기업들도 “대~한민국”

KT 광화문·신세계 명동·한투證 여의도
안전요원 등 배치…대규모 거리응원 지원


기업들도 19일 멕시코전 응원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 광화문과 명동, 여의도 등 주요 오피스 상권이 ‘붉은 광장’으로 변신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파트너인 KT의 종로구 광화문 사옥 인근에는 이날 이른 시각부터 붉은 응원복을 입은 인파로 채워졌다. KT는 2001년부터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며 광화문 거리응원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광화문 웨스트 사옥의 미디어월과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응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콘텐츠인 ‘모두의 캔버스’는 광장에서 응원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해 대형 스크린에 송출한다. 사전 제작된 응원 영상과 메시지도 소개한다. KT는 올해 월드컵 응원전에 맞춰 사옥 내 전용 ‘통합상황실’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현장에는 250명 이상의 안전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날 중구 명동 본점의 초대형 스크린 ‘신세계스퀘어’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멕시코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신세계스퀘어는 본점 외벽에 조성된 1300㎡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나 BTS 콘서트 등 주요 행사 기간 초대형 파사드를 통한 영상을 송출해 왔다.

경기 관람을 위해 모인 인파들이 응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신세계스퀘어 맞은편 서울중앙우체국과 한국은행, 스타벅스 인근 공터에 스탠딩 응원존을 조성했다.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별도의 펜스와 현장요원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여의도 본사 앞 야외 광장 ‘KIS 스퀘어’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쳐졌다. 이번 응원 공간은 기존 본사 앞 광장을 넘어 전방 3개 차로까지 넓어졌고, 맞은편 도로에는 별도의 스탠딩 응원존이 조성됐다.

지난 12일 체코와 1차전 당시 예상보다 많은 4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던 걸 고려해 응원구역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시야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대형 LED TV도 추가로 설치했다. 현장에는 안전요원뿐 아니라 응원 굿즈와 무료 식·음료, 무더위에 대비하기 위한 아이템을 마련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날 하루 축구팬들을 위한 ‘응원 식량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시락·컵라면 14종을 제휴카드로 6000원 이상 결제할 시 10% 즉시 할인을 적용한다. 무알콜 맥주 10종과 스낵·안주류 10종도 이날 하루 5000원 이상 구매 시 제휴카드 10% 할인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붉은색 옷을 입고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게시된 할인 바코드를 세븐일레븐 매장 직원에게 제시하면 얼음컵(레귤러)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열리는 ‘골 터졌다, 쿠폰 떴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댓글로 최종 스코어를 맞춘 고객에게는 최대 7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스코어 예언자’ 이벤드도 마련했다.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KFC는 배달 한정 메뉴인 ‘골인박스’와 ‘징거 골인팩’을 선보였다. KFC 측은 “오전 시간대 축구 경기 관람이 이어지는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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