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미도1차, 최고 49층 1743세대 재탄생…조합설립 8개월만 심의 통과 [부동산360]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개최
정비창 전면1, 공동주택 706세대·오피스텔 624실
성수동1가, 290세대 주거단지…한강벨트 공급 탄력


서울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1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1743세대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반포미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서울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1차’ 아파트가 최고 49층, 1743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조합설립 8개월 만의 통합심의 통과로, 인근 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과 맞물려 반포 일대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성동구 등 주요 한강벨트에서도 주택 공급이 속도를 낸다.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성수1 노후 준공업지역 재건축도 각각 통합심의를 통과해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반포미도1차 재건축 ▷정비창 전면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위한 건축·경관·교육·교통·재해·환경·공원 7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 했다고 19일 밝혔다.

반포미도1차 모습. [네이버 거리뷰 캡처]


1987년 준공된 반포미도1차는 8개동, 최고 15층, 1260세대로 구성돼 있다. 반포동 60-4 일대로 고속터미널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남측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서리풀공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동측에 자리 잡아 자연환경과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인근 반포미도2차도 재건축이 진행 중인 만큼 반포 일대 ‘미니 신도시’ 완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단지 북측에 소공원, 기존 서리풀공원 산책로 진입부와 연계한 공공보행통로 2개소를 계획했다. 엘리베이터 설치 등 수직 동선을 보완해 보행 안정성도 높인다.

공공보행통로 변으로는 작은 도서관, 경로당, 주민휴게시설 등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된다. 대상지 동측 고무래로8길 변에는 어린이집,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반포동 학원 가로와의 연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한다. 보도형 전면공지도 계획해 쾌적한 보행 공간이 조성되도록 했다. 아울러 시는 개방형 주민공동이용시설의 편리한 이용과 꼼꼼한 피난 대비 계획 수립도 주문했다.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용산구 내 대형 정비사업 프로젝트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도 재개발이 본격화된다. 대상지는 용산역(1호선·KTX경의중앙선) 및 신용산역(4호선) 인근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과 맞닿아 있다. 용산 광역중심의 핵심 축인 한강대로변에 접해 입지 경쟁력을 갖췄다.

심의 통과로 정비창 전면1구역엔 최고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706세대(임대 114세대 포함)와 오피스텔 624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1~2층 저층부에는 판매시설을, 용산역 교차로 부근에는 업무시설을 배치해 주거·업무 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추진 중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반영해 한강대로21길을 45~50m 폭원으로 넓힌다. 해당 도로 축에 맞춰 공공공지와 문화공원을 배치해 시민들을 위한 휴식·문화시설을 확보했다. 시는 주변 도로의 추가 개선을 통해 안전한 보행 및 교통체계를 수정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노후 도심권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공공 인프라가 늘어나 용산 광역중심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1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배치도 [서울시 제공]


한편 이날 성동구 성수동1가 656-1267번지 일대 ‘성수1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재해 5개 분야 통합심의안도 조건부 의결됐다.

노후·저층주거지인 성수동1가 일대는 2008년 정비구역 지정으로 지정됐지만, 준공업지역에 따른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다. 그러다 2025년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 및 법적상한용적률 적용으로 사업성을 확보했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일대는 3개동, 최고 31층, 290세대(공공임대 37세대 포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단지 내에는 소통광장 및 지상부 필로티를 활용해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개방형 공공시설을 갖춰, 인근 주민도 함께 누리는 생활 문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대상지가 ‘성수 IT문화콘텐츠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에 포함된만큼 지역 산업 발전과 주거지 정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통합심의에서 주변 교통여건을 고려한 차로 계획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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