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참모총장 “휴전 위태로워…전투 재개 대비 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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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 민방위 요원들이 21일(현지시간) 남부 나바티에에서 이스라엘군이 파괴한 건물의 잔해를 제거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이란이 레바논 전선의 교전 중단을 미국과의 후속 협상 조건으로 제시했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어떠한 제한도 없으며 레바논 남부에서도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레바논 내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 수행에 있어 과거에도, 지금도 이스라엘군에는 어떠한 제한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발표된 휴전으로 이스라엘군은 북부 지역사회를 방어하기 위한 안전지대 내 모든 진지를 유지하게 됐다”며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안전지대에서 결코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레바논 남부를 방문해 “현재 선포된 휴전은 매우 위태로운 상태”라며 “전투 작전 재개와 위협 차단, 필요 시 신속한 공세 전환을 위해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이스라엘군의 모든 자원이 투입되고 있다”며 “레바논 남부에서의 군사적 목표는 북부 지역사회와 이스라엘 국민을 방어하는 것으로 명확하며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이같은 입장은 미국과 이란 간의 스위스 회담과 맞물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의 분쟁 해결 없이는 후속 회담을 진행할 수 없다는 이란 측의 주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X)에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상대국(미국)의 약속 이행 과정을 매우 면밀하고 진지하게 추적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스위스에서 열리는 회의는 지난 18일 자 종전 양해각서(MOU) 조항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하면서 “양해각서 제13조에 따라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개시는 제1조, 4조, 5조, 10조 및 11조의 이행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조항들, 특히 제1조인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종식’이 이행되지 않고서는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 단계에 돌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