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에 UN 산하 해양 SMR 국제인증기구 유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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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 SMR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해양 SMR 분야의 규제·인증·실증·인재양성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정민혜 기자]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 SMR(소형모듈원자로)추진단을 출범시키고, 해양 SMR 분야의 규제·인증·실증·인재양성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SMR은 통상 300MW(메가와트) 이하 규모의 모듈 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조립·설치되는 원자로를 말한다. 1기당 1천∼1천700MW 규모인 대형원전보다 공기가 짧고 투자 부담이 작다. 해양 SMR은 장거리 운항과 대용량 전력공급이 가능한 차세대 탈탄소 동력원으로 평가받으며, 원자력업계의 안전 기술, 조선업계의 설계·건조 역량, 해양업계의 운용경험이 결집되는 글로벌 핵심융합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총장 직속으로 신설된 해양 SMR 추진단은 김종도 교수를 단장으로 ▷대외협력센터 ▷규제인증센터 ▷기술실증센터 ▷인재양성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국립한국해양대학교내 UN 산하 해양 SMR 국제인증기구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단의 대외협력센터는 국제기구와 정부, 선급, 산업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며, 규제인증센터는 국제 규제체계와 승인기준 연구를 바탕으로 국제 기준을 선도한다. 기술실증센터는 실증 데이터 확보와 안전성 검증을 추진하고, 인재양성센터는 미래 해양원자력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세계 최초로 해양 SMR 특화 전공을 개설한다.
현재 전 세계 운항 선박의 90% 이상이 디젤 추진선박이며, 최근 탄소중립 정책으로 신규 건조 선박은 대부분 LNG 추진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2030년대 이후 건조되는 신규 선박은 무탄소에너지인 해양 SMR 추진 선박이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은 “해양 SMR 추진단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국가적 프로젝트이며 글로벌 해양원자력 허브로 도약하는 중대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UN 산하 국제인증기구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