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경기만에 100번째 골…골잔치 된 월드컵

경기당 3골씩…58년 대회 이래 가장 빨라
‘트리온다’ 공인구·약팀 증가 원인 지목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 [AFP]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3경기 만에 대회 100번째 골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58 서독 대회 이후, 68년 만에 나온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번 대회 100호 골은 지난 20일 네덜란드와 스웨덴의 조별리그 F조 2차전 경기에서 나왔다. 네덜란드의 코디 학포가 네덜란드의 세 번째 골이자, 이번 대회 100호 골을 터뜨렸다.

100호 골이 가장 빨리 나온 경기는 1954 스위스 월드컵(20경기)이고, 이어 1958 서독 대회와 이번 대회가 33번째 경기 만에 기록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1982 스페인 월드컵의 35경기가 공동 4위다.

영국 공영 매체 BBC는 낙차가 큰 월드컵 공인구 ‘트리온다’의 영향과 참가 팀 숫자가 늘어나 약팀이 많아진 것을 이번 대회 다득점이 많아진 이유로 짚었다. 이번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 개편돼 치러지는 첫 대회다.

다만 BBC 패널 토마스 프랭크 전 토트넘 감독은 “하위권 팀이 많아지면서 경기력 면에서 영향은 있었지만, 막상 큰 점수 차가 벌어진 건 독일과 퀴라소의 7-1 외에는 많지 않다. 우선 경기를 더 지켜봐야 정확한 원인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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