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재건 등 4개 실무그룹 구성”…美와 2차회담 예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스탄슈타트 인근 루체른 호숫가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 자심 알 타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함께 4자 회담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이란과 미국이 핵문제와 제재 종료, 재건 등의 현안을 다룰 4개 실무 협상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이란 고위 당국자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와 EFE통신에 따르면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을 인용해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과의 실무 회담이 종료됐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협상단이 “제재 종료, 핵 문제, 재건과 경제 개발, 감시·이행 등 4개 실무그룹을 설치하기로 했다”면서 “합의된 양해각서에 따라 향후 협상은 이란 의회 의장, 이란 외무장관, 미국 부통령, 파키스탄과 카타르 총리가 참여하는 고위급 위원회의 감독 아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협상이 언제 열릴지 등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란 측 실무회담팀을 이끈 가리바바디 차관은 또 동결된 이란 자산 120억달러의 “즉각적인” 해제에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가하는 면허를 발급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22일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 기타 석유 제품의 생산·판매·운송·수입을 8월 21일까지 60일간 허용하는 면허를 발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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