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개인 능력·스피드 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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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한범이 23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산니콜라스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홍명보호의 유럽파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이 조직적인 수비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빠른 발과 개인기를 봉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한범은 23일(한국시간) 대표팀 훈련이 진행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산니콜라스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체코전과 멕시코전을 치르면서 수비적으로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남아공에 대해서도 똑같이 잘 준비하면 잘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럽 무대에서 3년째 활약하는 이한범은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서 12일 체코, 19일 멕시코와의 경기에 연이어 선발로 출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혁(강원)과 스리백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멕시코전에선 경계 대상이던 훌리안 키뇨네스를 잘 봉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명보호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A조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32강 진출 여부가 갈릴 수 있는 일전인 만큼 이한범을 비롯한 수비진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한범은 대표팀의 스리백 수비에 대해선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감독·코치님들과 얘기하면서 잘 맞췄다”면서 “수비 선수들끼리 많은 얘기를 하다 보니 민재 형을 중심으로 잘 맞춰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비기기만 해도 A조 2위로 32강 진출이 확정되지만 이한범은 적극적으로 승리를 따내는 것이 대표팀의 각오라고 전했다.
이한범은 “선수들은 비긴다는 생각은 없고, 무조건 이긴단 생각이다. 안일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무조건 이겨서 더 높은 위치로 가서 국민들께 행복을 안기는 것이 목표다. 좋은 결과와 내용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한범은 “남아공은 개인 능력도 좋고 빠르다. 골키퍼의 킥이 좋고 빌드업도 좋다”면서 “수비 조직을 잘 준비하면 잘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뒷공간을 준비하고 조심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아공 팀과 지난해 클럽 월드컵에서 맞붙었던 (조)현우 형과 소속팀의 아프리카 선수에게서도 들었는데, 그 팀이 빌드업 위주의 축구를 한다고 얘기 들었다”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속팀도 같은 공격수 조규성과 함께 월드컵에도 참가하고 있는 그는 “오기 전부터 경기에 함께 뛴다면 어떻게 할지 (조규성과) 많이 얘기했다. 세트피스와 크로스 상황도 함께 잘 준비했다”면서 “같이 뛰게 된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