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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린 JTBC 등 중앙그룹 일부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회생 절차 개시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사과문을 읽고 있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JTBC가 오는 24~25일로 잡혔던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와 ‘강연배틀쇼 사기꾼들 : 역사 이아기꾼들’(이하 사기꾼들)을 휴방한다고 23일 밝혔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잡힌 24일 오후 8시50분에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재방송하고, ‘사기꾼들’ 방송이 예정된 25일 오후 7시50분에는 당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다시 방송한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JTBC는 “2026 북중미 월드컵 편성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었던 JTBC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도 한 달간 촬영을 중단할 방침이다. 제작진은 “대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일”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경기 생중계가 아닌 재방송을 위해 예능 본방송을 휴방하는 등 결정이 JTBC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따른 중앙그룹의 회생 사태 영향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기는 한다.
중앙그룹은 JTBC가 지난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자 이틀 뒤인 14일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에 나섰다.
15일에는 JTBC도 회생 신청을 낸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부터 회생을 신청한 중앙그룹 계열사 5곳에 대한 법원 심리도 시작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정준영 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중앙홀딩스의 대표자 심문을 열었다. 대표자로 나온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은 오전 9시54분께 취재진을 피해 법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심문이 종료되면 중앙피앤아이, JTBC, 메가박스중앙, 콘텐트리중앙의 대표자 심문이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각 사 대표는 재판부에 구체적 부채 규모와 채무조정 방안 등을 설명할 것으로 여겨진다. 재판부는 이를 검토하고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은 채무자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날부터 1달 내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법원은 각 사의 신청 사건을 모두 회생2부에 배당하고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