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격화에 영업이익 감소, 가맹점 확장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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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화쿵푸 마라탕 매장 전경 [한국탕화쿵푸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마라탕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안정적인 외식 메뉴로 자리 잡으면서 브랜드별 생존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마라탕 업계 1위인 ‘탕화쿵푸’를 운영하는 한국탕화쿵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6% 성장한 255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춘리마라탕’ 운영사인 씨엘케이에프앤비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62억원대였던 매출은 2024년 114억원에 이어 지난해 145억원으로 뛰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4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마라 브랜드의 세대교체는 진행형이다. 한때 2위였던 ‘소림마라’는 하락했다. 운영사 지씨컴퍼니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은 25억원으로 전년 대비 68.0%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6억원에서 1억원으로 82.6% 쪼그라들었다.
‘신룽푸마라탕’을 운영하는 지앤지유니버스는 매출 108억원으로 100억원대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98.9% 급감한 323만원에 그쳤다. ‘라홍방마라탕’을 운영하는 라홍에프앤비 역시 매출이 60억원으로 32.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4.4% 감소한 5억원에 그쳤다. 1세대 브랜드 ‘라화쿵부’ 운영사 회풍식품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해 매출은 49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3%, 36.1% 감소한 수치다.
마라탕이 젊은 소비자들의 기본 외식 메뉴로 안착하면서 매장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1위 탕화쿵푸는 국내 최대인 58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춘리마라탕도 200개 이상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소림마라와 라화쿵부는 180여개, 라홍방마라탕은 150여개 매장을 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오래된 인기 메뉴인 투움바 파스타의 마라 맛 신제품을 선보일 정도로 마라 맛은 이제 스테디셀러가 됐다”며 “가맹점을 유치하려는 브랜드별 경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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