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드란트, 쿨링 생리대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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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찾은 서울 영등포구 한 올리브영 매장에 ‘서바이벌 뷰티’ 매대가 설치됐다. 박연수 기자 |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 20대 직장인 이모 씨는 최근 데오드란트를 구매했다. 갑작스럽게 뜨거워진 기온 탓이다. 그는 “보통 7월부터 데오드란트를 사용했는데 출근길에 땀이 흘러 급하게 샀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에 들어서자 ‘서바이벌 뷰티’ 매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리브영이 예년보다 빨라진 무더위에 대비해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행사 매대다. 쿨링 스프레이·쿨링 티슈·쿨링 패드 등 모공부터 전신까지 열감을 낮춰주는 제품들이 가득했다. 생리대 코너에는 파란색 패키지의 쿨링 생리대가 진열됐다. 인근 다이소 계산대 앞 간이 매대에도 ‘강력쿨링 물티슈’와 쿨링 시트·쿨링 스프레이 등이 놓였다.
초여름 같은 폭염에 이른바 ‘쿨링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냉감 의류부터 데오드란트·휴대용 선풍기·쿨링 생리대까지 관련 상품 판매가 늘면서 유통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판매도 늘었다. 4월부터 지난 21일까지 올리브영에서 판매된 메이크업 픽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1% 증가했다. 데오스프레이와 데오드란트도 각각 94%, 36% 신장했다. 서바이벌 뷰티 캠페인 상품군 중에서는 쿨링 케어 상품군의 매출 증가율이 46%로 가장 두드러졌다. 트러블 케어(40%)와 유분·땀 케어(33%), UV 케어(32%) 상품군 매출도 늘었다.
다이소의 냉감 이너웨어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 5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운영 상품 수도 지난해 70종에서 올해 90종으로 확대했다. 11번가에서도 6월 1일~21일 아이스조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샌들·슬리퍼 착용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페디큐어 수요까지 늘면서 매니큐어 매출은 57% 증가했다. 우먼 웰니스 케어 브랜드 라엘의 쿨링 생리대 ‘에어리쿨’ 판매량도 지난 5월 전월 대비 300%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것을 넘어 일상에서 쾌적함을 유지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쿨링 제품이 하나의 여름철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폭염이 장기화되는 만큼 관련 상품군은 앞으로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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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 매장 계산대 앞 간이 매대에 쿨링 제품들이 진열됐다. 박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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