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취소 포기 않으면 탄핵” 강경
복귀 후 지도부 개편·거취 표명 주목
건강 악화로 입원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퇴원 후 당무 복귀에 나섰다. 지난 18일 입원한 지 일주일 만이다. 병상에서도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 재개를 촉구했던 장 대표는 퇴원 이후 대여 공세의 고삐를 한층 옥죌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이른바 ‘연어 술파티’ 국회 증언이 허위였다는 법원 판단에 대해 “제2의 연어 술파티 조작 선동을 보고 싶지 않다면 답은 하나뿐”이라며 “바로 이재명 재판 재개”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즉각 탄핵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공소취소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통령이 가야 할 길은 탄핵뿐”이라며 탄핵까지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연어 술파티’ 무죄 판결을 고리로 이 대통령 관련 재판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장 대표 입원으로 잠시 누그러졌던 대표 거취를 둘러싼 당내 논의도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장 대표는 스스로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장 대표 입원 기간 당 차원에서 “장 대표가 16개 시·도를 아우르며 후보자들의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평가한 내용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분석’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논란도 일었다.
장 대표 거취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자료가 공개되자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도부와 상의 없이 발표된 자료라고 선을 그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전날 “(정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의에서) 당의 이름으로 배포되는 보도자료가 최고위원, 원내대표와 상의 없이 배포된 절차적 문제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당무에 복귀한 장 대표가 2기 지도부 개편을 비롯해 분위기 전환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현재 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 인선 개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박준태 비서실장은 이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