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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남미 예선에서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을 다치는 악재를 만난 이후 무려 2년 8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선 네이마르 [로이터/연합]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브라질이 조별리그를 조 1위로 무난히 통과하며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을 향한 힘찬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은 영원한 우승 후보답게 압도적인 화력으로 세 경기 연속 위력을 입증했고, 오랜 부상 공백을 깬 ‘슈퍼스타’ 네이마르까지 그라운드로 돌아오며 전력에 무게감을 더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0으로 완파했다.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브라질은 승점이 같은 모로코를 골득실(브라질 +6, 모로코 +3)에서 앞서며 조 1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브라질 공격진의 정교한 결정력이 빛을 발했다. 전반 7분, 브라질의 신성 하양(Rayan)은 스코틀랜드 센터백의 패스를 차단했고, 공을 잡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골키퍼까지 침착하게 제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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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대표팀 [로이터/연합] |
기세를 잡은 비니시우스는 전반 추가시간 3분,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기마랑이스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공격진은 특유의 속도와 압도적인 개인 기량을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시종 흔들고 있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골(총 4골)을 기록하며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과 함께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선 비니시우스는 도리발 호 전술의 핵심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이날 마이애미 스타디움을 가장 뜨겁게 달군 분수령은 후반 31분이었다. 종아리 부상을 털어낸 슈퍼스타 네이마르의 등장이었다. 그는 쿠냐 대신 교체 투입, 관중석에선 우레와 같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네이마르가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A매치에 출전한 것은 지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남미 예선에서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을 다치는 악재를 만난 이후 무려 2년 8개월 만이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약 15분간 피치를 누빈 네이마르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특유의 볼 컨트롤과 날카로운 전진 패스, 템포 조절 능력을 과시하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NBC는 “브라질의 토너먼트 경쟁력은 벤치에서 투입될 네이마르의 영향력에 달려 있을 수 있다(Brazil’s ceiling may be dictated by his impact off the bench)”며 네이마르의 복귀를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