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보듬기’ 나선 靑…지선 이후 청년 정책 집중

김용범 실장 ‘K-뉴딜 아카데미’ 띄우기
“새로운 고용 생태계…청년에 기회 제공”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5일 “추경사업으로 추진한 K-뉴딜 아카데미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뜨겁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청년에게 이러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청년층 표심에 관해 관심이 커지면서 청와대가 청년 관련 정책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와 관련해 “참여기업 모집 결과 107개 기업이 149개 아카데미를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최종 53개 기업의 72개 아카데미를 선정했다”며 “이들 아카데미에는 약 8200명의 청년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AI는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는 더 높은 진입장벽이 되기도 한다”며 “기업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지만, 청년은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기 어려워졌다. 경력을 요구받지만 출발선은 제공되지 않는 역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K-뉴딜 아카데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면서 “청년에게는 첫 번째 경험을 제공하는 출발선이고, 기업에는 미래 인재를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플랫폼이다.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고용 생태계를 만드는 실험이기도 하다”고 했다.

기업이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특성도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번 사업에는 SK, KT, LG, 롯데, 한화오션 등 주요 기업들이 직접 참여한다”며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청년 Hy-Po’를 운영하고, SK AX는 AI·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KT는 AI 전환(AX)과 ICT 분야 실무형 인재를 키우고, NC AI는 게임·AI 콘텐츠 제작 분야 인재를 부산·대전·광주 등 지역 거점에서 양성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아카데미 상당수가 비수도권에서 진행된다는 점과 관련해 “인재가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하고, 기업도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함께 키워갈 수 있다면 이는 국토균형발전의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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