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네수엘라 지진 피해 복구에 500만달러 지원

국제기구 통해 피해 지역 복구·이재민 지원
외교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 기대”
규모 7.2·7.5 지진 잇따라
사망 200명·부상 4000명 넘어

 

베네수엘라의 구조대가 25일(현지시간)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정부가 대규모 지진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에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외교부는 26일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 대응을 위해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에 쓰일 예정이다.

베네수엘라는 이번 지진 이전부터 인도적 위기가 이어지던 국가로 꼽힌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올해 ‘세계 인도주의 개요’는 베네수엘라 전체 인구의 25% 이상인 790만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자연재해가 잦은 데다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 경제난이 겹친 영향이다.

외교부는 “정부는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북부에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00명을 넘었고, 부상자도 4000명 이상으로 파악됐다.

현지에서는 건물 붕괴와 전력·통신망 차질이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제사회도 구조 인력과 의료 지원, 구호물자 제공 등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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