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결제기, 점심 이어 저녁에도 ‘먹통’…자영업자 불편

오후 5시45분께부터 일부 가맹점서 결제 오류 호소
낮 장애 정상화 발표 뒤에도 일부 매장 문제 이어져
토스플레이스 “몇몇 가맹점서 동일 문제…과부하 원인 파악 중”

[토스플레이스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토스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운영하는 매장 관리·결제 시스템 ‘토스 포스’에서 26일 점심시간에 이어 저녁 시간대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식당과 카페 등 자영업자들이 영업 피크 시간대에 결제 차질을 겪으면서 불편이 커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5분께부터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토스 포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매장에서는 주문·결제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자영업자는 “오후 7시가 넘도록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았다”며 “장애 복구 상황을 안내하는 문자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용자들도 토스 포스 가맹점주들에게 복구 안내 문자를 받았는지, 단말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등을 묻는 글을 올렸다. 일부 매장에서는 저녁 장사 시간까지 결제 장애가 간헐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토스 포스는 이날 오전 11시40분께부터 점심시간 결제 장애를 일으켰다. 일부 단말기에는 ‘네트워크 연결에 문제가 생겼다’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다. 토스플레이스는 낮 12시10분께 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토스플레이스는 당시 내부 데이터 처리 구간에 과부하가 발생한 것을 장애 원인으로 보고 재발 방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가맹점에서는 낮 장애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거나 이후 같은 문제가 다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플레이스 측 관계자는 “몇몇 가맹점에서 점심 때와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개별 가맹점에 일일이 대응하며 정확한 과부하 원인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토스 포스는 식당과 카페 등 매장에서 주문, 결제, 매출 관리 등에 쓰는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국 설치 가맹점은 약 30만곳으로 알려졌다.

결제 시스템은 매장 운영과 바로 연결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피크 시간대 장애가 반복될 경우 소상공인 피해와 소비자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