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만 골라 없애는 DNA 나노의약품”…UST 학생, 연구 아이디어 빛났다

- UST ‘2026 Proposal Challenge’ 성료
- UST-KRIBB 스쿨 김성아 박사과정 대상


2026 UST Proposal Challenge 경진대회 단체사진. 대상을 수상한 김성아(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KRIBB 스쿨 김성아 박사과정생과 강대임 UST 총장.[U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와 같이 안전진단 구조물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정밀한 안전 검사를 도와주는 수준 높은 기술이 시급합니다”(KRISS 스쿨 남기림 통합과정생 제안)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학생의 연구역량 강화와 연구 아이디어를 제안서로 구체화하는 실무교육 프로그램인 ‘2026년 UST 프로포절 챌린지(UST Proposal Challenge’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UST 프로포절 챌린지(UST Proposal Challenge)는 신진 연구자에게 요구되는 연구역량 교육을 단계적으로 이수하면서, 자신의 연구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연구제안서로 작성·발표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UST 고유의 연구 실무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연구 기획 및 학술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제고하는 동시에, 분과별 본선 및 통합 결선에 참여하며 서로 다른 스쿨 학생과 연구교류 및 융합연구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다.

올해 공모 분야는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사업화 및 창업과 연계하는 ‘사업화·창업형 연구’ ▷기업 현장의 문제 해결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산업체 문제해결 연구’ ▷특정 분야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도전하는 ‘자유 연구’ 3개 분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분야를 기반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연구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서류 평가를 통해 28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경진대회에서 최종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총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은 ‘자유 연구’분야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 김성아 박사과정생이 수상했다. 김성아 박사과정생은 정상 세포의 손상은 방지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차세대 DNA 나노의약 플랫폼 기술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UST 대학본부.[헤럴드DB]


최우수상은 총 3명이 수상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스쿨 남기림 통합과정생은 ‘산업체 문제해결 연구’분야에서 드론과 인공지능(AI)을 결합, 접촉제(물이나 젤) 없이도 산업 시설물의 결함을 정확히 찾아내는 ‘차세대 드론 초음파 검사 기술’을 제안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 김성완 박사과정생은 특정 단백질(LBR)의 결핍이 근육 감소 및 노화 촉진에 미치는 핵심 원인 규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엘랑 가니위자야 박사과정생은 기존 리튬을 대체할 차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성능과 용량을 크게 높인 새로운 양극재 소재 개발 연구를 각각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사업화·창업형 연구’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지능형 도로 인프라 모니터링 플랫폼 개발’을 제안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스쿨 한준규 통합과정생을 포함한 6명의 학생에게 수여됐다.

강대임 UST 총장은 “암치료, AI 진단, 노화 등 첨단 R&D 분야를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연구 아이디어가 대거 제안되어 초격차 연구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UST는 국가연구소대학의 강점을 살려 학생들이 연구 기획부터 발표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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