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하중 중형트럭 시장 겨냥한 전략 모델
좁은 도로 주행·운영비 절감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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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지난 24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중형트럭 ‘하이쎈’ 1호 고객 전달식을 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은수 서울북부대리점 대표, 이강원 고객, 임형중 타타대우판매 대표. [타타대우모빌리티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중형트럭 ‘하이쎈’의 1호차를 고객에게 인도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도심 물류와 재활용 수거차, 냉동탑차 등 일반하중·특장 시장을 겨냥해 중형트럭 라인업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지난 24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하이쎈 1호 고객 전달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형중 타타대우판매 대표이사와 영업 담당자 등이 참석해 첫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하이쎈 1호차 고객은 경기 북부 지역에서 화물 운송업을 하는 이강원(63) 씨다. 이 씨는 2015년부터 10년간 타타대우의 프리마 차량을 운행해왔다. 이번에는 좁은 도심 도로와 골목길 운행이 많은 자신의 업무 환경을 고려해 하이쎈을 선택했다.
이강원 고객은 “프리마는 지난 10년간 가족의 삶을 지켜준 동반자였다”며 “주로 운행하는 경기 북부 지역은 좁고 험한 길이 많아, 도심은 물론 골목길까지 다닐 수 있는 기동성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가격뿐 아니라 유류비와 정비비 같은 차량 운영 비용까지 중요해진 지금, 하이쎈은 3.5톤부터 5톤까지 폭넓게 대응하면서도 경제성과 도심 주행 성능을 두루 갖춰 가장 적합한 차량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이쎈은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일반하중 중심의 중형트럭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전략 모델이다. 최근 중형트럭 시장이 고하중 모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도심 배송과 환경차, 재활용 수거차, 냉동탑차, 덤프 등 일반하중과 특장차 수요는 여전히 꾸준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특히 도심 운행에 필요한 기동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하이쎈은 기존 중형트럭보다 캡 폭을 최대 115㎜ 줄이고, 캡 높이도 최대 325㎜ 낮췄다. 좁은 도로와 골목길이 많은 배송 환경에서 운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설계다.
차체와 특장 대응력도 강화했다. 새로 개발한 220㎜ 프레임을 적용해 강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확보했고, 최대 15톤급 축설계 허용하중을 갖췄다. 다양한 부착 장비나 적재 형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장 친화 설계도 반영했다.
운영비 절감도 주요 판매 포인트다. 하이쎈은 동급 중형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데다, 요소수를 활용해 배출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SCR 중심 후처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10만㎞ 연료필터 교환주기, 밸브 간극 자동조정(HLA) 등을 더해 정비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량 구매 가격뿐 아니라 유류비와 정비비 등 총소유비용(TCO)을 중시하는 운송사업자 수요를 겨냥한 구성이다.
상용차 시장에서는 차량 성능만큼 운행 중단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도심 물류와 특장차는 반복 운행이 많고 작업 시간이 정해져 있어 정비 편의성과 운영비가 구매 판단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하이쎈은 고객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주행 성능과 경제성을 고민하며 개발한 도심형 중형 트럭”이라며 “1호차 전달을 시작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하이쎈의 가치와 경쟁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