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이전·글로벌 진출” 홍릉·포항·인천서구·진주…‘강소특구’ 연차평가 우수

- 기업 투자 유치, 기술성 검증 및 글로벌 진출 등 성과 창출


홍릉 강소특구에 위치한 큐어버스 연구진이 치매 치료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K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서울 홍릉, 경북 포항, 인천 서구, 경남 진주가 전국 14개 강소 연구개발특구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14개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에 대한 2025년도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강소특구는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하여 조성된 기술핵심기관(대학, 출연연 등) 중심의 소규모고밀도 R&D 클러스터다. 총 14개 강소특구가 시·군·구 단위로 지정됐다.

이번 연차평가는 ▷특구 육성사업 성과 ▷특구 구성원 만족도 ▷관계 지방정부의 특구발전에 관한 기여도 등 3개 영역, 6개 지표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강소특구별 우수기업의 기술이전, 글로벌 진출 등 대형 성과 창출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평가 결과, 차별화된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대형 투자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의 우수 혁신기업을 배출한 서울 홍릉, 경북 포항, 인천 서구, 경남 진주가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홍릉 강소특구는 특화분야인 첨단 바이오를 중심으로 강소특구 중 최고 금액인 총 754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내시경 수술 로봇 연구소기업 엔도로보틱스가 강소특구로부터 핵심기술 이전, 기술핵심기관 병원 제품 공급 등을 지원받아 국내 최초 FDA 의료기기 허가코드 ‘NAY’ 획득, 시리즈 C 325억원 투자 유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올림푸스와 독점 유통 계약 체결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포항 강소특구는 신소재 기업 지원에 집중하여 우수성과를 창출했다. 그래핀 첨단소재 개발기업 그래핀스퀘어를 대상으로 포항시가 약 110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하고, 기술핵심기관인 포항공과대학교가 그래핀 양산설비 등을 지원하여 세계 최초로 그래핀 필름을 양산하는 공장을 건립했다. 또한, 첨단바이오 소재기업 셀로이드는 강소특구로부터 제품 고도화, 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받아 시리즈 A 90억원 투자 유치, 존스 홉킨스 대학 등 글로벌 대학 및 바이오기업과 연구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특화분야인 환경기술 중심 발전에 집중, 인천국제환경기술전 개최를 비롯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글로벌 협력사업을 추진한 성과가 돋보였다. 농업부산물 기반 친환경 화장품 원료 개발기업 루츠랩은 해외 명품 화장품 기업과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여 우수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진주 강소특구는 특화분야 항공우주 관련 우수기업을 다수 배출했다. 진주 강소특구 입주 1호 기업인 항공기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는 강소특구 초기부터 기술이전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기술특례상장 평가 A등급 획득, 보잉 B737 항공기용 복합재 경량 부품 양산 등 성과를 거뒀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강소특구는 그간 기술핵심기관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해 특화분야 발전 성과를 창출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투자 연계,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지역과 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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