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에 개미도 속수무책…코스피, 8500 터치 후 결국 하락 전환 [투자360]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30일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36포인트(1.59%) 오른 8261.0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0.26%) 오른 8416.7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장중 8513.94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60억원, 469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882억원 순매도하며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약 7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 올라 사상 처음 5만2000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8%, 2.07% 상승했다.

엔비디아(1.27%), 마이크론테크놀로지(1.14%), 브로드컴(2.04%) 등이 오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83%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31% 내린 32만2000원,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3.01% 내린 25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SK스퀘어(-6.83%), 삼성생명(-5.75%), 삼성물산(-5.52%)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3.58%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7포인트(0.57%) 오른 915.30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4포인트(0.50%) 오른 925.2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9억원, 47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10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원익IPS(8.62%), 이오테크닉스(9.97%), 피에스케이(6.69%)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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