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동해안공원 완공…“동해안 새 관광명소”

154억 들여 산책로·전망대 등 조성
해변서 일출·일몰, 공연·놀이도 즐겨


울산시 북구 강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낮에 태양광을 흡수해 밤에 빛을 내는 축광석으로 포장돼 낮(왼쪽)에는 시원한 바다를 보는 풍경, 밤(오른쪽)에는 파도소리와 함께 해변 야경을 감상하는 풍경을 연출한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 북구 강동해변이 바다를 따라 산책을 하며 야간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해안공원으로 거듭나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시는 ‘강동해안공원 조성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 26억원과 시비 128억원 등 154억원을 들여 지난 2024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1년 6개월 만에 사업을 완료하고 7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강동해안공원은 ▷650m의 산책로와 바다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무장애 계단형 스탠드 ▷동해안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고래 형상의 전망 공간으로 꾸민 1405㎡ 면적의 고래광장 ▷공연·놀이 공간인 1157㎡ 면적의 몽돌광장이 들어섰다.

또 아름다운 동해 밤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색다른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안산책로 바닥에는 낮 동안 태양광을 흡수한 뒤 밤에 빛을 내는 축광석으로 포장했다. 이에 따라 밤이면 산책로에 별들이 내려앉은 것처럼 연출돼 마치 은하수 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강동해안공원에는 관광 기반시설도 확충된다. 울산 북구는 기존 몽돌북카페 리모델링 계획을 변경해 20억원을 들여 연면적 273㎡ 규모의 ‘여행자 안내쉼터(트래블 라운지)’를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과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울산시는 이번에 조성한 강동해안공원과 함께 강동관광단지 내 민간 휴양지,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강동해변 일대가 남부권 광역관광지로서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해안공원에 축제 등 관광 콘텐츠도 가미해 동해안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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