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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에서 한 남성이 금괴를 들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국제 금값이 최근 3개월 새 분기 기준으로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4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0.3% 오른 온스당 4027.03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3943달러까지 저점을 낮추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038.50달러로 전장 대비 40센트 하락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 선물 근월물 가격이 2분기 중 13.4% 하락하며, 2013년 2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분기 기준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은 선물 가격 역시 2분기 중 20.4% 하락해 2020년 1월 이후 가장 큰 분기 하락 폭을 보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실질금리가 상승할 경우 달러화에 견준 금값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란 전쟁 등 여파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진 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정책 전환 기대로 이어지며 국제 금값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
금융중개업체 마렉스의 에드워드 메이어 분석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시장은 연준이 높은 금리 수준을 더 오래 지속하거나 금리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