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옌스 카스트로프가 홍명보 전 감독의 뒤통수를 때리는 내용을 AI 기술로 합성한 영상. [에펨코리아]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32강에 탈락해 큰 충격을 안기면서, 홍명보 감독이 ‘역대 최악의 월드컵 성적’에 책임지고 자진 사퇴했지만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출전 기회를 충분히 얻지 못한 옌스 카스트로프가 홍 감독을 폭행하는 인공지능(AI) 합성 영상이 확산하고, 2002 한일 월드컵 애국가 영상 속 홍 감독의 세리머니 장면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1일 에펨코리아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홍명보 때문에 화가 나서 만든 위로 영상’이라는 제목의 AI 합성 영상 조회수는 1000만회를 육박했고, 댓글도 1만개 이상 달리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벤치에 있는 홍 감독에게 다가가 언성을 높인 뒤 뒤통수를 가격하는 내용을 AI 기술로 합성한 것이다.
영상 게시자인 A씨는 “AI로 제작한 콘텐츠”라며 “결국 옌스도 더 이상 못참고 폭발해 ‘나 왜 불렀어 XX야’라며 홍명보의 뒤통수를 갈려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시간 채팅창도 홍명보로 인한 분노로 도배됐다”며 “민심은 그대로 반영되고 있고, 홍 전 감독의 사과 회견 한줄 한줄에 국민들의 분노는 식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옌스는 지난해 9월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 A매치 9경기 중 선발 출전은 3경기에 그쳤고, 조별리그 체코전과 멕시코전에서는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옌스는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지만, 한국은 0대1로 패했다.
![]() |
| [온라인 커뮤니티] |
홍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서는 국가대표 경기 전 애국가 영상에 삽입되는 2002 한일 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 승리 직후 홍 전 감독의 세리머니 장면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인 축구 팬인 B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애국가에서 이 영상 좀 제발 빼자. 아무래도 이것 때문에 홍명보는 위아래를 모르고 행동하는 것 같다”며 “본인 스스로가 이순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홍 전 감독을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