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성과관리 손본다…기획예산처, 성과관리 개선 TF 출범

재정사업평가·성과목표관리·기금평가 ‘3대 축’ 전면 개편
연내 제2차 성과관리 기본계획 수립…국민 체감형 성과관리 추진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7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과관리 개선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기획예산처가 재정사업 평가와 기금운용 평가 등 재정 성과관리 체계를 전면 손질한다. 올해 처음 도입한 통합재정사업 성과평가를 계기로 평가의 실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재정운용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획예산처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주재로 ‘재정 성과관리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재정사업평가, 성과목표관리, 기금운용평가 등 재정 성과관리 핵심 제도의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장훈 한성대 교수, 김지영 인천대 교수, 김누리 한양대 교수 등 재정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처음 시행된 통합재정사업 성과평가가 적극적인 지출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각 부처가 개별 법령에 따라 실시하는 재정사업 평가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개별 사업 중심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업군’ 단위 심층평가와의 연계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성과목표관리 제도는 방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 활용도가 낮은 만큼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금운용평가 역시 평가 결과가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기획예산처는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7월부터 ‘성과관리 개선 TF’를 본격 가동한다. TF는 재정사업평가반, 성과목표관리반, 기금평가반 등 3개 작업반과 통합재정사업평가 진단팀으로 구성된다. 올해 첫 시행된 통합재정사업평가에 대해서는 평가자와 피평가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기획예산처는 중장기 성과관리 비전을 담은 ‘제2차 성과관리 기본계획(2027~2031년)’을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박홍근 장관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재정·기금 성과관리 전반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재정사업 성과평가와 성과목표관리, 기금평가 등 성과관리 3대 축을 신뢰성과 실효성을 갖춘 체계로 획기적으로 개편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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