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일반분양가 15억, “상대적 저렴”
“토허제 해당 안 돼 지방 문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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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림1 재개발 예상도. [서울시 제공] |
서울 서남권 재개발 최대어로 손꼽히는 신림1구역이 조합원 분양신청을 받는다. 조합원의 국민평형(84㎡· 전용면적) 추정분양가가 9억5600만원 수준으로 제시된 가운데 관리처분인가 전 매수 문의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오는 6일부터 9월3일까지 60일간 조합원들의 분양신청을 받는다. 조합은 평당 공사비 730만원, 비례율 100.92%를 적용했다. 이에 따른 조합원 추정분양가는 ▷59㎡ 7억4200만원~8억900만원 ▷84㎡ 9억4400만원~9억5400만원 ▷102㎡ 10억8900만원 ▷114㎡ 12억800만원 ▷142㎡ 19억3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림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림1구역은 22만3168㎡ 규모 정비구역에 아파트 4185세대(지하5층, 지상29층 총 39 동)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GS건설 등 1군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참여한다.
전체 4185세대 중 임대(631세대)를 제외한 분양 물량은 3554세대로 이중 84㎡이 1987세대(56%)로 가장 많다. 그외 59㎡은 704세대, 102㎡ 387세대, 114㎡은 337세대, 142㎡은 22세대로 계획됐다. 가장 작은 37㎡은 117세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역세권 입지 및 관악, 초대형 단지라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조합원 분양가로 보인다”면서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상이 있을 수 있겠지만 84㎡ 일반분양가가 15억원 안팎으로 책정되더라도 시장에서 큰 의문을 가지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근 부동산들에 따르면 현재 분양신청을 앞둔 조합원 매물의 경우 프리미엄이 3억~4억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신림1구역 매물을 중개하는 전일제 파크부동산 대표는 “예상 권리가액이 3억원 정도인 (84타입 신청 시 분담금 약 6억4000만원)인 빌라 매물 하나가 최근에 6억5000만원에 나간 게 있다”면서 “서울 입성을 준비하는 경기 지역 30대 손님을 비롯해 토지거래허가제에 해당되지 않다 보니 대구 등 지방에서도 사두려는 문의가 많이 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와있는 신림1구역의 한 다세대주택 매물(감정가 3억1350만원)은 프리미엄이 3억5650만원이 붙어 6억7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 주택을 소유한 조합원이 84A타입(9억4500만원)을 신청할 경우 예상 권리가액(3억1638만원)을 뺀 6억2900만원 가량을 추가분담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역세권에 위치한 신림1구역은 2008년 신림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됐지만 이후 2017년 8월까지 사업시행주체 적격 및 추진위 승인 관련 소송을 진행하며 난항을 겪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무허가 건축물 문제과 지역 내 갈등으로 사업 진행 속도가 나지 못해 2021년 9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곳을 신속통합기획 1호 사업지로 선정하며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신림1구역은 올해 말 관리처분인가총회 를 거친 후 내년 이주 개시가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 승계를 원하는 무주택자는 매수 고려 시 쪼개기 및 다물권자의 물건이 아닌지를 확실히 해야 한다”면서 “현 시장 상황에서는 조합원 분양가 상승, 대출규제로 자금 융통이 원할하지 않을 때 추가분담금을 감당할 수 있는지 등을 잘 따져보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희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