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000억 초중반대서 등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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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환전소의 모습. 윤창빈 기자.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외환당국이 원/달러 환율 방어를 위해 올해 1분기에만 136억달러 넘게 시장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순매도다. 최근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 초중반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역대급’ 고환율 국면이었던 지난달 외환보유액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올해 1분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136억2800만달러(약 21조원)를 순매도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찍었던 지난해 4분기(224억6700만달러)보다는 줄었지만, 2024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총 453억5200만달러에 달했다.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실탄’인 외환보유액은 최근 4000억달러 초중반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환율 방어에 달러를 투입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가도 운용수익 증가 등 다른 요인들로 외환보유액에 달러가 쌓이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외환당국이 환율 쏠림에 대응하는 방법은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국민연금 외환스왑 등 크게 두 가지다.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한은이 보유한 달러를 시장에 내다 팔고 원화를 사들이는 외환시장 매도 개입을, 국민연금 외환스왑이란 국민연금이 한은으로부터 직접 달러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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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신규 발행 등으로 증가했다가 3월 고환율 방어를 위한 시장 안정화 조치 영향으로 40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지난해 4월(49억9000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었다.
이어 4월에는 환율 방어에 달러를 투입했음에도 기타통화 외화자산 달러 환산액이 늘고 운용 수익도 증가하면서 42억달러가량 늘었다가, 5월에는 환율 안정화 조치에 다시 8억8000만달러 줄었다.
6월에는 환율 쏠림 현상이 더 심했던 만큼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월평균 환율은 1527.9원으로 5월(1491.3)보다 2.5%가량 올랐다. 5월 외환보유액이 줄었지만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오히려 25억9000만달러 늘어난 것에 대해서도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를 위한 추가 실탄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현재 환율 수준이 수급 문제 등을 고려하더라도 펀더멘털(기초요건) 대비 과도하다고 당국이 인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4000억달러 선을 유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3일 한은은 6월 말 외환보유액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