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너무 답답, 이강인 혼자 고군분투…전술 모르지만 빌드업도 안됐다” 월드컵 韓 마지막 경기 ‘직관’ 후기

[뉴시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충주맨’으로 활동하다 퇴사 이후 유튜버로 전향한 김선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결과를 관람하고 “너무 답답했다”고 평가했다.

김선태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월드컵 홍보’란 제목의 영상에서 지난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경기를 재밌게 보진 못했다”며 “직관은 처음인데 전반이 끝나고 경기가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도 아니고 축구를 매번 챙겨보지도 않아서 내가 눈높이가 높아졌나 생각을 했는데 아닌 것 같았다”며 “전술적인 건 잘 알지 못하지만 잘 안풀렸고 빌드업도 안됐다. 계속 공을 돌렸다”고 전했다.

오히려 “남아공이 훨씬 더 개인기도 뛰어난 것 같고 전개도 빠르고 연계도 잘 되고 잘 하는 것 같았다”며 평가를 내렸다.

김선태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데 결과도 안좋고 과정도 안좋은 것 같아 더 화가난다”며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졌잘싸라도 좀 됐으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전술에 대해서도 신랄히 비판했다.

그는 “이강인 선수 혼자 고군분투했고 2, 3선 중원 쪽에 공이 별로 안갔다”며 “요즘 전술이 그런건가”라고 의아해하면서도 측면으로만 전개된 공격방향에 대해 비판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의 ‘쓰리백’ 전술에 대해서도 “쓰리백이 문제인가, 그래서 숫자가 부족한가, 중원이나 공격 쪽에 숫자가 부족한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의문을 표했다.

32강 진출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시선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선태는 “솔직히 이 경기력이나 이런 전술로 32강을 가면 그것도 의미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올라가면 또 나아질까. 잘 모르겠다”며 ‘경우의 수’에 대한 기대감을 내심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A조에 속한 한국은 체코에 승리하고 멕시코에 패배하며 1승 1패로 조 2위에 올라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언 남아공에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했고, 각 조 3위 팀 순위가 모두 결정된 지난 28일 최종적으로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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