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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덕 남양주시장 |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남양주 시민들을 위해 정말 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민선9기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1일 취임식에서 남양주시장 도전사를 얘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2017년 1월, 남양주시 부시장으로 발령받으면서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됐다. 그후 약 10개월간 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따뜻하고 치열하게 삶을 일궈가는 남양주시민들의 마음에 반해 남양주 사랑에 푹 빠졌고 급기야 2018년 남양주시장에 도전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당시 남양주시민들로부터 부름을 받지못해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8년을 더 자신의 모든 경험과 열정을 제대로 쏟아붓고 싶다는 간절함을 전파해 마침내 민선9기 남양주시號의 선장이 됐다.
최현덕 시장은 “속도감 있는 변화로 시민들의 여망에 신속히 부응하겠다”며 명실상부한 ‘시민주권 시대’ 등 5대 과제를 완수하는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시민들에게 주문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남양주시장 최현덕 인사드립니다.
먼저, 바쁘신 가운데도 오늘 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의정활동에 몹시 바쁘신 최민희 국회의원님, 김병주 국회의원님, 김용민 국회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님의 멘토이신 이해학 성남주민교회 원로목사님, 함세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쁨도 잠시, 남양주 시민주권위원회를 출범하고 취임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두려움이 더 커졌습니다.
오늘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을 향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민생을 회복하고, 빠른 교통과 좋은 일자리, 기본이 튼튼한 남양주를 만들라는 우리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고 있습니다.
저는 2017년 1월, 부시장으로 발령받으면서 우리 남양주와 운명적으로 만났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풍부한 문화유산 뒤에 숨어 있는 수많은 규제로 인해 고통받는 시민들도 만나게 됐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도시의 잠재력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따뜻하고 치열하게 삶을 일궈가시는 우리 시민들의 마음에 반했습니다. 그렇게 남양주 사랑에 푹 빠진 저는 2018년 남양주시장에 처음 도전했고 그 이후는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십니다.
지난 8년, ‘될 것 같아서’ 걸어온 길이 아닙니다. ‘될 가능성이 높아서’ 선택한 것도 아닙니다. 오직 단 하나, ‘우리 남양주 시민들을 위해 정말 일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 도시를 위해 제 모든 경험과 열정을 제대로 쏟아붓고 싶었습니다. 그 간절함 하나로 운동화 끈을 다시 동여맸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는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참으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남양주 구석구석에서 만난 시민들은 힘 있는 악수와 따듯한 격려뿐 아니라 쓴소리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를 지지하셨든 지지하지 않았든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제가 섬겨야 할 우리 시민들이고 저는 앞으로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
우리 남양주는 인구 74만의 대도시입니다.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진접2지구, 왕숙 신도시, 양정역세권 개발 등이 끝나면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가 됩니다. 하지만, 우리 시민이 간절히 원하는 광역 교통망, 양질의 일자리, 문화예술 인프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이제는 바꿀 때입니다.
속도감 있는 변화로 시민들의 여망에 신속히 부응하겠습니다. 관행이라는 이름의 무능을 걷어내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 최현덕은 다음과 같이 5대 과제를 완수하겠습니다.
첫째, 명실상부한 ‘시민주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시정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남양주 시민주권위원회에서 정리한 분야별 공약과 혁신 과제는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경제 자립을 완성하겠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첨단 제조, AI, 바이오, 에너지 융합 산업 중심의 왕숙첨단클러스터 조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일터와 삶터가 가까운 자족도시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남양주형 이익환수 모델을 도입하여 개발이익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 환수된 이익은 지역에 재투자하겠습니다.
셋째, 구심점 없는 남양주 전역을 잇고, 침체된 상권을 살리겠습니다.교통 체계부터 바꾸겠습니다. 지하철역, 시장, 공공시설 등 시민이 자주 찾는 공간을 중심으로 대중 교통망을 촘촘하게 개편하겠습니다. 우리 동네 하천길과 둘레길도 걷기 좋게 정비하겠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이동하고 자연스럽게 모이도록 만들겠습니다.
넷째, 멀쩡한 보도블록 교체 대신 안전을 깔겠습니다.폭설 때마다 고립되고, 비만 오면 물난리가 나는 일은 더 이상 없습니다. 기상청 예보만 보면서 책상에 앉아 있지 않겠습니다. 위험한 현장으로 먼저 달려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안전보다 중요한 예산은 없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 남양주시가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다섯째, 일상의 기본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복지와 문화가 흐르는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집 근처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즐기고, 대학병원급 의료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내 집 앞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님이 강조한 ‘기본 사회’, 즉, 누구나 기본적이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도시, 그 표준 모델을 우리 남양주가 선도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에는 반드시 공직자들이 함께해야 합니다. 시정의 든든한 동반자인 공직자가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껏 돕겠습니다. 인사 청탁하는 사람은 패가망신한다는 믿음과 함께 실력으로 성과를 내는 사람은 우대받는 조직문화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오늘부터 시작하는 민선 9기 남양주는 시정의 모든 역량이 오롯이 시민을 위해 쓰이는 진정한 시민주권 시대가 될 것입니다.
저 최현덕은 우리 시민들에게 단 1원이라도 이익이 된다면, 그 누구라도 만나 허리 숙이고 읍소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오직 우리 시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데만 집중할 것입니다.
74만 남양주 시민의 충직한 일꾼이자 도구로써, 남양주라는 도시의 미래를 위임받은 대리인으로서 저 최현덕은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기본이 튼튼한 도시, 가성비 최고 도시, 그래서 내 세금이 단 한 푼도 아깝지 않은 남양주, 남양주에 사는 게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향해,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두 발로 힘차게 걷겠습니다. 그 여정에 언제나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1일
남양주시장 최 현 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