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가 열린다.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관계부처 장관과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지방자치단체장, 삼성전자·SK텔레콤·현대자동차·한화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앞서 대통령실은 영남권 메가프로젝트의 총 투자 규모가 잠정 270조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분야별로는 AI 데이터센터(AIDC)에 146조원이 투입되고, 피지컬 AI 분야에 13조원, 자동차·조선·우주항공·에너지 등 기타 첨단산업 분야에 111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후 기업 투자계획이 추가되면서 최종 발표 규모는 300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보고회에서 영남권을 첨단 제조업과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과 함께 기업별 투자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한화 등 주요 기업들은 영남권 투자 전략을 발표하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할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내놓은 후 30일 서남권 AI 슈퍼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이달 2일에는 충청권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영남권 비전까지 공개되면 권역별 추진 전략을 모두 공개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하나의 정책을 주제로 대통령이 권역별 국민보고회를 잇달아 직접 주재하는 것은 메가프로젝트를 국정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메가프로젝트 발표 당시 “지금까지 해낸 일 가운데 가장 큰 국민적·역사적 성과가 될 것”이라며 강한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생산세액공제 신설과 영남권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메가특구 지정 등을 추진한다. 또 대규모 시설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규제 개선을 통해 첨단산업 투자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제5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http://heraldk.com/wp-content/uploads/2026/07/PYH2026070309140001300_P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