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중·일고 동문회 “배재고 사태, 철저한 진상조사·책임 필요”

배재고 일부 야구부 학생 선수들이 광주제일고와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공개되며 공분을 샀다. [독자 제공]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광주 서중·일고 총동창회는 2일 배재고 야구부 사태에 대해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를 보호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증명하기 위해 철저한 진상 조사와 책임이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총동창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배재고는 사과문에 학생을 조치하겠다고만 할 뿐 배재고 총동창회에서도 요구한 교장 퇴진이나 학교 지도부 문책 등은 도외시하고 있다”며 “진상 조사와 책임 규명이 빠진 상태에서는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전날 배재고에 몰수패와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처벌 기준 신설, 학생선수 대상 교육 등을 결정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절차가 엄정하게 이행되는지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의 목적은 학생의 나락이 아닌 교육과 정의의 회복”이라며 “우리는 학생들이 잘못에 짊어져야 할 책임을 깨닫게 하고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지 무자비한 처벌이 아니다”라고 했다.

총동창회는 또한 “학교와 학교법인의 책임을 바탕으로 한 진심 어린 사과가 표명돼야 아름다운 화합과 통 큰 관용으로 화답할 수 있다”며 “책임 있는 모두가 성찰하고 도의적 태도를 준수하기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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