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전재수, 울산·부산 교류협력 강화 방안 논의

2일 부산시청서 양도시 상생방안 논의
교통·문화 분야부터 실무협의 등 추진
‘나사~기장 해변마라톤’ 공동 개최키로


김상욱(왼쪽) 울산시장이 2일 부산시청을 방문해 전재수 부산시장과 울산과 부산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포즈를 취했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부산 생활권이 더욱 좁혀질 전망이다. 김상욱 울산시장과 전재수 부산시장은 취임 이틀 만에 부산시청에서 양 도시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교통과 문화 분야부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초광역협의체 구성’을 공약한 김상욱 울산시장과 ‘부·울·경 30~60분 이동 혁신’을 공약한 전재수 부산시장의 ‘부·울·경 통합’ 약속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

김-전 시장은 양 도시를 오가며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울산시와 부산시뿐만 아니라 양산시와도 협력해 대중교통 개선사항 등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동남지방데이터청에 따르면 울산에서 부산으로 통근하는 인구는 3000명, 부산에서 울산으로 통근하는 인구는 3만명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울산으로 통근하는 인구는 2년 전인 2023년 2만4000명에 비해 25%나 증가했다. 부산-울산 간 통근 인구가 많은 지역은 기장군과 해운대구였다. 교통수단은 ▷시내·좌석·마을버스 9.8% ▷동해선 등 도시철도 0.2%로 나타났다.

문화 분야에서는 아름다운 해안가를 끼고 있는 두 도시의 장점을 살려 울산 울주군 나사리부터 부산 기장까지 해안을 따라 달리는 해변마라톤을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시와 부산시는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협의를 위한 실무접촉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시민들은 이미 울산과 부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시민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부산시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재수 부산시장도 “부산·울산·경남이 서울·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거점과 성장엔진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부울경을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만들기 위해 주기적으로 만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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