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명 작가 참여, 600여 점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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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공예명작전’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수도권에 집중된 공예 전시를 지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순회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3일부터 내년 2월까지 공예 전시 순회 사업 ‘찾아가는 공예 명작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체부가 지역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유명 공연과 전시 등의 지역 개최를 지원하는 ‘우리 동네 이게 오네!’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새롭게 기획됐다.
올해 ‘찾아가는 공예 명작전’은 강원, 영남, 충청, 호남·제주 등 4개 권역의 문화와 공예적 특색을 담은 네 가지 기획 전시가 마련됐다. 공예 전문 전시 기획자(큐레이터) 4인이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전국 공예 작가 104명이 참여해 6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 전시에는 해당 권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들도 함께해 지역 공예의 개성을 담아낸다. 3일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공립 박물관·미술관, 지역 문화공간 등 전국 13개 전시장을 순회하며 관람객을 만난다.
강원권 전시 ‘호모 파베르(Homo Faber)/호모 센티엔스(Homo Sentiens): 제작하다, 감각하다’는 오가영 큐레이터의 기획 아래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보유자 양유진, 김병욱 등 작가 28명이 참여해 공예 재료의 물성과 기술이 빚어내는 감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원주학성갤러리, 국립춘천박물관, 강릉아트센터에서 전시를 연다.
홍지수 큐레이터가 기획한 영남권 전시 ‘영남율려(嶺南律呂)’에서는 2023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금상을 수상한 유리 작가 박성훈 등 32명이 참여해 영남의 자연과 풍토가 담긴 조형미를 국악의 음률 체계인 ‘율려’의 질서로 재해석한다. 전시는 부산도모헌을 시작으로 진주철도문화공원차량정비고, 창원성산아트홀로 이어진다.
충청권 전시 ‘더 마스터피스 오브 코리안 크래프트(The Masterpieces of Korean Craft): 뿌리와 열매’는 장인기 큐레이터의 기획으로 전통 공예와 동시대 공예의 대비를 통해 K-공예의 새로운 가치를 조명한다. ‘올해의 공예상’ 수상 작가인 이헌정, 고보형, 하지훈, 김준용 등 16명이 참여한 전시는 천안시립미술관, 아산온양민속박물관, 청주한국공예관에서 열린다.
김예성 큐레이터가 기획한 호남·제주권 전시 ‘공유자산(Common Wealth)’에서는 국가무형유산 김승우 등 28명의 작가가 공예가 지닌 문화적 가치와 공동체적 의미를 보여준다. 전시는 국립익산박물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광주디자인진흥원, 제주 예술공간이아에서 진행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찾아가는 공예명작전’은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지역 곳곳에서 나누고, 더욱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공예를 가까이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라며 “이번 순회전시를 계기로 지역과 공예문화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고, 한국공예의 예술성과 일상성이 함께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