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혹’ 장윤정 母…연락 두절? 금전 요구? 각종 의혹 제기

장윤정.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모 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연락이 두절됐다는 주장부터 사망 의혹, 지인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까지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육씨의 휴대전화 사용 기록, 카드 결제 내역 등 생활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행방을 수소문하고 수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육씨의 사기 의혹은 지난 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알려졌다.

육씨는 장윤정의 결혼 전 출연료 등을 관리했지만, 이를 모두 탕진하고 장윤정 이름으로 10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윤정은 결국 모친과 공개적으로 ‘절연’을 밝힌 바 있다.

피해 여성은 육씨의 지인으로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장윤정이 보내줬다는 건강보조식품을 함께 먹자고 해 그때부터 친해졌다”며 “이후 장윤정이 출연했던 TV조선 ‘미스트롯’에 투자하면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육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전달했다. 육씨는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두개를 이용해 장윤정이 그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거짓으루 꾸며 피해자를 믿게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피해자의 딸이 수상하다고 느껴 육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또 다른 피해자가 이미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해 고소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장윤정 측은 “지난 수십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육씨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부터 사망설까지 나오고 있다.

우선 육씨가 자신이 말기 암을 앓고 있는 것처럼 꾸민 서류를 지인들에게 전달하며 금전을 요구하고, 극단 선택을 암시하면서 지인들을 압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불과 3주 전까지 육씨가 장윤정에게 돈을 받기 위해 말기 암이라는 가짜 서류를 작성하고 극단적 선택의 암시하는 연락을 했다는 주장이다.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육씨가 올 4월까지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했다”며 “양화대교 가서 뛰어내린다고 했다가 사흘 뒤엔 멀쩡히 다시 전화가 왔고, 한달 가량 죽는다는 연락이 와 스트레스로 차단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카드는 본인 것으로 안쓰고 남자 이름으로 된 체크카드를 사용한다”며 “육씨가 최근까지 서울 송파구 거여역 인근에 거주하며 ‘교도소 동기’라는 지인들과 어울렸다”고 말했다.

육씨의 사망 가능성도 제기됐다.

더팩트에 따르면, 육씨는 지난 달 18일 매체 기자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육씨는 올 3월부터 기존 거주지를 떠나 고시원 등을 며칠 단위로 옮겨 다니며 생활했으며, 그가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보낸 시기는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사기 혐의 피의자 조사가 진행되던 때로 전해졌다.

육씨는 당시 메시지에서 “있을 집이 있어 들어가고 따뜻한 밥을 내 손으로 해먹고 하면 그 얼마나 좋을지”라며 “아픔이 더 많아져 울면서 지내며 떠돌이가 되어 왔다 갔다 하고 이리 사느니 차라리”라며 삶을 비관하는 듯한 내용을 보냈다.

그러면서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며 “속만 잔뜩 썩여드려 죄송했다”고 했다.

한편, 육씨는 장윤정의 절연 선언 이후 장윤정의 남동생과 기자회견을 열고 “장윤정이 음주운전을 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2014년 장윤정의 소속사를 상대로 딸이 번 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걸기도 했다.

당시 재판부는 “A씨가 장윤정의 돈을 관리했다고 하더라도 소유권을 가진 건 아니다”라며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또 장윤정이 동생을 상대로 제기한 억대의 반환금 청구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이후 육씨는 지인에게 4억1500만원을 빌렸다가 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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