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물량 쏟아지자 30원 넘게 하락…1525.6원에 마감

‘12거래일 만에 최저’…외환 당국 개입 추정

 

6월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중반에서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73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269억9000만달러)보다 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3일 원/달러 환율이 30원 넘게 급락했다. 장중 글로벌 달러 약세까지 겹치면서 환율은 한때 1525원선까지 밀려났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20원 내린 1525.6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11.30원 하락한 1544.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한때 1548.90원까지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오후 들어 154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가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분위기가 급변한 것은 오후 3시 무렵이다. 외환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이 커졌고 장중 1525.10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간 글로벌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며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0.71선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가 확인된 만큼 향후 추가 개입 여부와 글로벌 달러 흐름이 단기 환율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