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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 수구레국밥 |
[헤럴드경제(고성)=함영훈 기자] 조선의 보건실학자 노수신은 양생론을 통해 여름 건강지키기를 위해서는, 배부르기 전에 수저를 놓고, 천천히 씹어 먹으며, 계절에 맞는 음식을 절적한 만큼만 섭취하는 절식(節食)을 건강의 기본 원칙이라고 일렀다.
또한 질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삶의 태도, 따뜻한 탕과 국수로서 몸속 냉기를 다스릴 것 등을 강조했다. 양생의 본질은 ‘절제와 균형’에 있다는 것이다.
김호 교수는 국학진흥원 인문학 웹진 ‘담談’ 7월호 ‘여름의 맹위(猛威)로부터 몸을 지키는 일’이라는 글을 통해 노수신의 양생론 외에,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허준의 ‘동의보감’에 나타나는 여름철 건강기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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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고성 하얀 곰치국 |
박종숙 요리연구가는 ‘할머니의 마지막 한 그릇, 그 여름의 내장탕’이라는 글을 통해 여름철 보양 음식에 담긴 가족의 기억과 전통 음식문화의 가치를 되짚었다.
대서 무렵이면 끓여 먹던 ‘거리국’은 소의 양과 천엽, 곱창 등을 푹 삶아 만든 내장탕으로, 집안의 크고 작은 모임마다 빠지지 않던 여름철 대표 보양식이었다. 건강학 측면에서 보면, 따뜻한 탕을 여름에 즐기는 것은 노수신의 양생론과 같은 맥락이다.
심리적인 보양도 있다. 한여름의 뜨거운 화덕 앞에서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내장탕을 끓이던 할머니의 모습을 회상하며, “결국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음식을 통해 건강을 도모하고 서로 간의 정을 나누는 매개로 작용한다”고 박종숙 요리연구가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