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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 도중 롯데월드 마스코트 로티, 로리와 함께 포즈를 취한 김효주.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효주가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시차와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5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2위인 박예지와 유현조, 이세희, 이다연을 1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
김효주는 이로써 지난 5월 출전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달 만에 롯데오픈에서 우승하며 올시즌 출전한 두 차례의 KLPGA 투어 경기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실력을 발휘했다.
김효주는 지난 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화요일 귀국해 시차와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나흘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세계랭킹 3위에 걸맞는 월드 클래스의 모습을 보였다.
김효주는 우승 인터뷰에서 “사실 시차로 새벽 3시, 4시에 깨는 등 굉장히 힘들었다. 오후 조로 마치 오전 조로 경기하는 기분이었다”며 “그래도 우승해 너무 기쁘다. 조카와 함께 즐겁게 지내다 보니 이번 주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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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카를 안고 포즈를 취한 김효주. [사진=KLPGA] |
김효주는 이번 우승으로 KLPGA 투어 통산 16승(아마추어 1승 포함)째를 거뒀다. 앞으로 4승만 추가하면 구옥희와 신지애, 박민지에 이어 통산 네번째로 20승을 채워 영구 시드를 획득하게 된다. 김효주는 올시즌 LPGA 투어에서도 2승을 거둬 투어 통산 9승을 기록중이다.
선두 박예지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2~4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에 나섰다. 김효주는 특히 4번 홀(파4)에선 16.6m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어 갤러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김효주는 이후 6번 홀(파5)에서 5.7m 버디를 잡은 후 15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 1.5m에 붙이며 버디로 연결시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리고 공동 선두를 달리던 이세희가 17번 홀(파3)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며 쓰리퍼트, 보기를 범해 1타 차 선두에 올랐으며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 우승을 완성했다.
1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박예지는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아 단독 선두를 질주했으나 후반 11, 13, 16번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해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박예지는 그러나 17, 18번 홀을 연속 버디로 끝내 프로 데뷔후 최고 성적인 공동 준우승을 거두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챔피언 조의 유현조도 17번 홀까지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선두 김효주를 1타 차로 추격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그린 프린지에서 퍼터로 굴린 세번째 샷을 넣지 못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가지 못했다.
황유민은 5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터뜨리는 등 6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문정민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5번 홀에서 핀까지 98.6m를 남겨두고 웨지로 친 두번째 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이글로 연결됐다.
김민선7도 마지막 날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최은우, 이지현3, 최예림과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시즌 4승에 도전한 김민솔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마다솜, 전예성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