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단지 걸맞는 고급창호 선호
조망·개방감에 단열 등 성능도 고려
수입 자재 등 내세워 수주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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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L&C 제공] |
강남권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프리미엄 창호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어’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23년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고, 압구정 2~5구역 시공사 선정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건자재업계의 수주전도 본격화됐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등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의 사업 규모는 최대 80조원, 규모는 8만채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이 시장을 둘러싼 건설사 및 건자재 회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재건축 조합원들 사이에선 프리미엄 창호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창호는 한 번 설치하면 수십 년 이상 사용하는 대표적인 내구재인 만큼 초기 비용보다 장기적인 만족도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창호는 조망과 개방감, 인테리어 완성도까지 결정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압구정 조합들의 경우 최고급 주거단지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창호까지도 유럽산 원자재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창호업계도 유럽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최고급 수입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페네스트(FENEST)’로 재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페네스트는 벨기에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 레이너스 제품을 기반으로 국내 주거환경에 맞춰 최적화한 최고급 시스템 창호다. 최대 약 4m 높이의 초대형 창 제작이 가능하다. 바닥과 천장에 창틀을 매립하는 설계를 통해 마치 유리로만 벽면이 채워진 듯한 개방감을 준다.
특히 LX하우시스는 정비구역의 입지적 특성을 살려 조합원들 공략에 나섰다. 압구정, 성수 등에는 한강변 조망이라는 입지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기존의 설계에서는 볼 수 없는 ‘페네스트’만의 대형 와이드 시스템 조망 특화 설계를 내세웠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현재 압구정3구역의 현대건설 홍보관 및 성수1구역의 GS건설 홍보관에 ‘페네스트’가 설치돼 호평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L&C는 독일 3대 창호기업인 ‘레하우(REHAU)’와 손잡고 프리미엄 창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L&C가 최근 선보인 ‘레하우 R-7(사진)’의 리뉴얼 버전은 단열 특화 소재, 냉기 유입을 최소화하는 신규 창틀 구조를 적용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 대비 약 30% 개선된 단열 성능을 구현했다.
또 현대L&C는 유럽 원목마루와 수전을 추가한 통합 패키지를 전면에 내세워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대상으로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근 이탈리아 목재 전문기업 ‘플로리안’, 독일 럭셔리 욕실 자재 전문기업 ‘코이코’와 각각 원목마루와 수전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KCC는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 ‘클렌체(Klenze)’를 앞세워 강남권 핵심 사업지 공략에 나섰다. 클렌체는 창 모서리 4면 밀착 구조와 4중 유리 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슬림한 프레임 설계를 통해 개방감도 강화했다. 또 소프트 클로징 기능 등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클렌체 대표 제품인 ‘M700’은 4면 수평 밀착 구조와 사중 유리를 통해 고효율 성능을 구현했고, ‘Z300’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준에 부합한다.
실제 클렌체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을 비롯해 잠원동 리모델링 사업지, 서초권 주요 재건축 현장에 적용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