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강우 등 까다로운 노면서 안정적 경기 운영 지원
25~26일 도쿄서 시즌 14·15라운드 야간 레이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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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뮬러 E 시즌 12 ‘2026 상하이 E-PRIX’ 경기 장면. [한국타이어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중국 상하이에서 선보였다. 고온다습한 날씨와 비, 마른 노면이 반복된 환경에서 공식 타이어 ‘아이온 레이스’가 포뮬러 E 경기 운영을 뒷받침했다.
한국타이어는 자사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참여하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2의 제12·13라운드 ‘2026 상하이 E-PRIX’가 지난 4~5일 중국 상하이에서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상하이 대회는 시즌 후반부 순위 경쟁의 흐름을 가를 더블헤더 경기로 열렸다. 무대는 중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서킷인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이었다.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은 긴 직선 구간과 급격한 헤어핀, 저속·고속 코너가 함께 배치된 코스로 꼽힌다.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추월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 중요하고, 차량과 타이어에는 고속 안정성, 제동 성능, 코너링 접지력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높은 습도와 강우, 건조 노면이 번갈아 나타나며 타이어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급격한 코너링이 반복되는 구간도 많아 내열성과 접지력, 핸들링 안정성이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인 ‘아이온 레이스’를 공급해 급변하는 노면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했다. 전기차 레이스는 순간 가속과 회생제동, 에너지 관리가 맞물리는 만큼 타이어의 성능 일관성이 중요하다.
대회 기간 현장에서는 모터스포츠 팬을 위한 브랜드 체험 공간도 운영됐다. 한국타이어는 경기장 내 ‘팬 빌리지’에서 레이싱 시뮬레이터, 라이브 공연, 게임존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군과 포뮬러 E용 ‘아이온 레이스’도 함께 전시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타이어 기술을 알리기 위한 행보다.
경기 결과 제12라운드에서는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이 우승했다. 제13라운드에서는 롤라 야마하 ABT 포뮬러 E 팀 소속 루카스 디 그라시가 정상에 올랐다. 시즌 12가 4개 라운드만 남겨둔 가운데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십 선두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다음 경기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시즌 12 제14·15라운드 ‘2026 도쿄 E-PRIX’는 오는 25~26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일본 최초의 포뮬러 E 야간 레이스로, 도쿄 스트리트 서킷의 좁은 테크니컬 코너와 고속 구간을 배경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BYD를 비롯해 BYD와 메르세데스-벤츠 합작 브랜드 덴자, 립모터, 세레스 등 현지 주요 전기차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넓히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