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수사 단독 주체 되는 경찰, 국민 신뢰 얻겠다” 각오 [세상&]

홍석기 국수본부장, 기자 간담회 일성
“수사경찰 역할에 소홀함 없게 하겠다”


홍석기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홍석기 신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6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경찰로 거듭나겠다’는 취임 각오를 밝혔다.

홍 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의 기본 업무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법을 지키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고 불법 행위가 이익이 되지 않도록 수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수사경찰에 바라는 모습은 분명하다”며 “경찰이 수사의 단독 주체가 되는 만큼 인권 친화적이면서도 범죄 앞에서는 단호하고 공정한 경찰, 국민을 바라보며 일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홍 본부장은 10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경찰의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관련 수사에 대해서 앞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밝힌 ‘마무리 단계’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 본부장은 “13개 사건 가운데 일부는 마무리됐고 나머지도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청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기간 중 이것만은 바꾸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보이스피싱과 불법 사금융 등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와 관계성 범죄”라고 답했다.

홍 본부장은 또 행정안전부가 입법 예고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과 관련한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 본부장은 지난 3일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치안감이던 경찰청 수사국장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홍 본부장은 취임 당일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범죄의 양상과 수법은 더욱 진화하고 국경을 넘나들고 있으며 형사사법 체계의 큰 개편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라며 “국민의 일상 안전과 법질서를 지키는 수사경찰 본연의 역할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수사기관, 정의롭고 따뜻한 국가수사본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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