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12거래일째 ‘팔자’ 흐름
한화오션, 캐나다 차기 잠수함 기대에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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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가 6일 장중 830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투톱의 상승과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 오른 8284.4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2% 오른 8186.82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한때 8319.38까지 올라 83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직전 거래일(3일)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주 급등에 5.76% 상승한 8088.34로 마감했다. 하루 전(2일) 7.89% 급락으로 내줬던 8000선을 회복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4.20% 오른 32만2500원에, SK하이닉스는 1.86% 상승한 247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오는 7일, 2분기 잠정 실적 공개를 앞두고 관련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4조580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08%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8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오는 10일 미국주식 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 등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SK스퀘어(4.59%), 삼성전자우(4.57%), 현대차(2.24%) 등 시총 상위종목 역시 상승 중이다.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 사업자 발표를 앞두고 해양 방산기업 한화오션은 장 초반 12%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이 독일 업체와 경쟁 중인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결과가 이르면 이날 저녁 또는 내일 새벽 나올 것이라는 보도에 투자자 기대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04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2억원, 282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무려 12거래일 동안 ‘팔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장 초반 4000억원대까지 치솟았던 순매도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약 150조원(ETF, ETN, ELW 포함)을 순매도했다. 작년 한해 순매도한 금액이 2조945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50배 수준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5% 내린 857.58이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시총 상위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5원 오른 1532.25원에 출발했다. 이날부터 외환시장은 평일 기준 24시간 내내 거래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실질적인 삼성전자 영업이익 눈높이는 85조원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지난주 인공지능(AI) 수요 우려 등으로 코스피보다 부진했던 만큼 실적 발표 이후에는 ‘셀온뉴스’보다 안도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시장을 뒤흔들었던 AI 산업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번 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로 수그러들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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