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공동성명 상기…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 및 우방 협력 강조
중국, 낮 12시쯤 훈련용 탄두 SLBM 발사…전문가들 ‘쥐랑-3’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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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중국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JL)-3.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대만 정부가 중국군의 태평양 공해상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두고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 총통부 궈야후이 대변인은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중국은 최근 도련선 일대에서 군사적 압박을 잇달아 높인 데 이어 잠수함발사전략미사일 시험 발사로 국제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일방적 행위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만해협 전역에서 군사 활동과 이른바 법 집행을 확대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향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로 복귀하고 일방적인 군사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만해협에서 무력이나 강압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명확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만은 자체 방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평화를 지키고, 뜻을 같이하는 민주주의 우방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대만해협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의 대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도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냈다. 대륙위원회는 “중국군이 군사력을 과시하며 주변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제사회가 중국의 군사력 확장과 도발적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중국군은 이날 낮 12시 1분(현지시간) 태평양 공해 해역을 향해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잠수함발사전략미사일 1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정확한 미사일 제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두는 중국의 최신 3세대 SLBM인 ‘쥐랑(巨浪·JL)-3’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