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우경민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자니익스프레스’가 ‘디지콘6 아시아 어워즈(DigiCon6 ASIA Awards, 이하 디지콘6)’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밝혔다.

‘디지콘6’는 일본 4대 민영방송사 중 하나인 TBS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단편 애니메이션 시상식으로 올해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자니익스프레스’의 수상은 재작년 ‘오목어’, 작년 ‘할아버지’에 이어 한국 작품이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이로써 애니메이션의 본고장 일본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자니익스프레스’는 우주 공간에서 택배를 배송하는 ‘자니’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택배 하나를 배송하기 위해 행성을 돌아다니며 겪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심사위원들은 “유머와 스릴,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향후 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발전이 기대되는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만장일치로 ‘자니익스프레스’를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홍정용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산업실장은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이 ‘디지콘6’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그랑프리를 수상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지속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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