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는 은상(박신혜 분)이 감춰둔 속내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나(크리스탈 분)의 파티 분위기에 취한 은상은 탄에게 “되게 멋진 김탄” “나만 보며 걸어오는 김탄” “나 때문에 자꾸 불행해지는 김탄” “김탄. 난 니가 좋아졌어, 진심으로”라고 애교 넘치는 3단 고백을 전했다.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는데 인색했던 은상으로서는 엄청난 진보.
특히 “난 니가 좋아졌어”라는 은상의 고백은 7회 “지금부터 나 좋아해. 가능하면 진심으로. 난 니가 좋아졌어”라고 했던 탄의 고백을 그대로 되돌린 것. 솔직한 고백과 함께 먼저 탄의 손을 잡아온 은상의 차가운 손에 입김을 불어주는 탄의 모습은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달달하게 만들었다.
은상의 솔직하고 귀여운 매력이 듬뿍 묻어난 이 장면에 누리꾼들은 “뭐 이렇게까지 귀여워?” “은상이 애교도 중간은 없구나~” “우리 은상이 많이 웃게 해주세요” “은상이 같은 여친, 탄이 같은 남친이면 대박!”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은상과 탄의 행복했던 모습도 잠시 ‘상속자들’ 15회는 탄의 부친 김회장(정동환 분)에게 탄과 헤어지는 두 가지 잔인한 방법을 제시받은 은상이 탄의 방을 찾아가 놀란 탄에게 미소 짓는 장면으로 끝을 맺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타게 만들었다.
박신혜의 소속사 S.A.L.T.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비와 눈, 추위 속의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상속자들’이 워낙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어 배우들이 똘똘 뭉쳐 촬영에 임하고 있다. 계속된 배우들의 환상의 호흡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