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최우수상 받게 된 구로구의 장애인 치과 전문 치료 서비스 모습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2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25개 자치구와 복지관, 약자 기술을 보유한 15개 기업이 참석하는 이번 성과보고회는 약자를 돕는 데 힘써 온 자치구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시민 생활에 밀접한 ‘체감형 약자 지원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총 13억원 규모의 자치구 지원 사업을 공모했으며, 27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선 차별화된 장애인 치과 전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 구로구에 최우수상을 시상하는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또 복지·건강·교육 등 약자동행 사업을 추진 중인 시·자치구·복지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약자의 일상생활 불편과 어려움 해소를 위해 개발된 기술 제품의 전시·시연회를 연다.
서울시는 성과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자치구 현장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사각지대 약자 지원 사업을 확대해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높이고 약자기술 기업의 상품 개발·판로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024년도 약자동행 지원사업에 참여할 자치구를 모집한다.
올해는 약자가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불편이 기술을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공모 심사 시 ‘약자를 돕는 혁신 기술’을 활용한 사업에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약자동행 지원 사업을 통해 생활 속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약자를 더 섬세하게 보듬을 수 있었다”며 “올해 공모에도 참신한 사업으로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