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사라진 6살 아이, 인근 저수지서 숨진채 발견

실종된 A군 수색하는 소방구조대. [청도소방서 제공]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족과 여행 중 사라진 6세 어린이가 실종된 지 16시간 만에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북 청도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9분쯤 경북 청도군 한 풀빌라 펜션에서 가족과 함께 투숙 중이던 6세 A군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소방과 경찰, 군부대 등 272명이 합동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6시간여 만이다.

청도소방서 구조대는 저수지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중 숨진 A군을 발견해 인양했다.

A군은 전날 가족과 함께 풀빌라에 투숙 중 숙소 창문을 통해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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