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NRA쇼에서 롯데리아 버거 시식회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GRS가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인 NRA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에 푸드테크 로봇 개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2년 연속 공동 참여한다고 밝혔다.
롯데GRS는 미국 시카고 맥코믹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NRA쇼에서 오는 21일까지 롯데리아 매장에 적용한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로 K-버거 시식회를 운영한다. 시식 메뉴는 롯데리아 ‘불고기버거’와 ‘전주비빔라이스버거’ 2종에 한국의 맛을 적용한 리얼불고기버거를 추가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참석한 NRA쇼에서 롯데리아 브랜드를 알렸다면, 올해는 K-버거를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 철학 전달과 마케팅 활동을 병행해 미국 현지에서 1호점 오픈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한 버거는 총 2000인분이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주말 동안 롯데리아 부스를 찾은 누적 관람객은 3500명으로 추정된다. 21일까지 관람객은 지난해 5만5000명에서 6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GRS는 NRA쇼 시식회에 미국 현지 유명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플루언서를 초청할 계획이다. 시식회를 비롯해 박람회 현장을 소개하고, 롯데리아 브랜드 홍보를 위한 온라인 활동도 선보인다.
한편 롯데GRS는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 사업 법인인 LOTTE GRS. USA 법인을 설립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매장 사업 운영 법인인 LOTTERIA USA 법인을 세워 시장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