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미코파워’가 탄소중립 분야 사업재편 1호 기업으로 승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강경성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제43차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에서 '미코파워' 등 탄소중립 분야 1호 사업재편 기업을 포함해 총 4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코파워는 데이터센터에 대응할 수 있는 분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사업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한다.
이밖에 내연기관차용 부품 기업인 대신강업은 고효율 전기차용 무선 충전코어 시장에 진출하고, 대륙테크놀로지는 전자빔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용 배선 케이블 시장에 나선다.
정부는 기업의 이 같은 사업재편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5대 시중은행(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 간의 금융지원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산업부는 5대 시중은행과 '사업재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다음 달 중 시행 예정인 '신(新)기업활력법'의 차질 없는 이행 등을 위한 지원 노력을 강화한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고금리 지속과 공급망 재편 등으로 선제적 사업재편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7월부터 상시법으로 전환되는 신기업활력법 시행을 계기로 인센티브와 현장 지원을 적극 보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