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채널 메시지 지원금 255억 지급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상생 모색
카카오가 최근 열린 단골 시장 성과 공유회에서 속초관광수산시장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프로젝트 단골’의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를 기념해 각 사업 지역에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 상인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 카카오 담당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022년 시작된 프로젝트 단골은 전통시장(단골 시장), 지역 상권(단골 거리), 전국 소상공인(단골 만들기 지원센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총 212개 시장, 15개 상권, 약 2800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2800개의 톡채널이 새로 생성되고, 73만명의 고객이 톡채널 친구로 등록됐다.
‘단골 시장-우수시장 조성’ 사업은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목표로 올해 처음 진행됐다. 사업에 참여한 5개 시장은 각각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 1만명을 돌파했다. 5개의 우수시장 정보를 카카오맵 실내 지도에 연동됐고,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 ‘단골 시장 기획전’을 개최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판매 채널 다각화도 이뤄졌다.
‘단골 거리’ 사업은 15개 지역 상권에서 842개 점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이 중 840개 점포가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했고, 796개 점포가 카카오맵의 매장 관리에 이름을 올렸다. 단골 거리 참여 상인 중 50%는 처음으로 온라인 홍보를 시작했는데, 이들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4.9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참여자 중 95%도 매장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단골 만들기 지원센터’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2022년부터 현재까지 총 255억원 상당의 톡채널 메시지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약 6만6000명의 소상공인이 톡채널 메시지를 통해 고객과 소통했다.
해당 센터에서는 소상공인에게 30만원의 메시지 발송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단골 만들기 지원센터는 톡채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소상공인에게 유용한 정부 지원 사업 공고를 안내하는 등 지원 정책을 소개 중이다.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 지역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와 상생을 이루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