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종투자) 지정을 눈앞에 뒀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대신증권 종투사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연내 예정된 금융위 최종 의결을 거치면 대신증권은 ‘대형증권사’의 상징인 종투사로 인정 받게 된다.
현재 국내 종투사는 지난 2022년 키움증권이 지정돼 모두 9개로, 대신증권이 합류하면 총 10개로 늘어난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가 기업금융(IB)에서 적극적 역할을 하도록 2013년 도입됐다.
종투사가 되면 일반 증권사들에 허용된 투자자 신용공여 외 기업 신용공여, 헤지펀드 신용공여 업무가 가능해 IB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3월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해 종투사 지정 요건을 충족했으며 지난달 종투사 지정 신청을 냈다.
대신증권은 1962년 삼락증권으로 출발해 1975년 양재봉 창업가가 인수하면서 현재의 대신증권 사명을 이어오고 있다.
2011년 저축은행 인수, 2014년 대신에프앤아이 출범, 2019년 대신자산신탁 설립으로 금융과 부동산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면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