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맨스, 전 세계 홀렸다…한지민·이준혁 ‘나의 완벽한 비서’ 123개국 1위

[SBS ‘나의 완벽한 비서’]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한지민과 이준혁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K-로맨스의 위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15일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나의 완벽한 비서(영제 Love Scout)’는 방영 2주차 기준으로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해 123개국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다. 라쿠텐 비키 내 평점은 9.8점을 기록했다.

드라마를 시청한 글로벌 팬들은 “‘나의 완벽한 비서’는 한국 로맨스 드라마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집약한 작품이다”, “탄탄한 서사를 뒷받침하는 한지민과 이준혁의 완벽한 연기력과 케미는 흠잡을 데 없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특히 한지민은 ‘믿고 보는 한지민’이라는 수식어를 굳건히 하며 해외 팬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이준혁은 설렘을 유발하는 섬세한 배려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연기하며 ‘나의 TV 속 완벽한 남편(Ultimate TV Husband)’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에 몰두하며 살아온 헤드헌팅 회사 CEO 강지윤(한지민)과 그녀를 완벽히 보좌하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유머와 감동이 어우러진 스토리와 따뜻한 메시지가 더해져, K-로맨스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한편 연출을 맡고 있는 함준호 PD는 과거 폭행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13일 SBS 측은 “함준호 PD 관련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함 PD는 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다. 5년 전 보도에 언급된 전과는 경범죄여서 해당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 PD는 해당 건으로 회사에서 절차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았다. 3년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갖고 연출로 복귀했다. 시청자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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