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韓 AI스타트업 혁신 기술’ 글로벌 무대에 소개한다

MWC25 ‘4YFN’에서 15개 AI스타트업과 SKT 협업 프로젝트 소개
작년부터 ‘AI혁신 스타트업’ 주제로 다양한 AI기술·서비스 전시
사회발전 도움 되는 혁신 AI스타트업 지속 발굴, 협력할 것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와 임직원이 전시에 선보일 AI더빙 솔루션을 테스트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무대에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데 앞장 선다.

SK텔레콤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25)의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AI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SK텔레콤과의 AI 협업사례 및 혁신 아이디어, 기술 등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4YFN는 앞으로 4년 뒤 MWC 본 전시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창업을 돕기 위한 박람회다. 그 동안 MWC는 ICT 기술 발전을 통한 정보기술 격차 및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중요한 의제로 다뤄 왔으며, 4YFN는 혁신 기술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들이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은 AI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부터 4YFN에서 ‘AI혁신 스타트업’을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는 ‘Do the Good AI with Startups’(스타트업과 함께 좋은 AI를 만들어 보세요)를 슬로건으로 자사 AI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K-AI 얼라이언스’에 합류한 ▷엑스엘에잇(XL8) ▷노타AI ▷투아트(TUAT) 등 3사를 포함한 AI 스타트업 15개사와 함께 SK텔레콤과의 다양한 협업 사례를 소개하고 AI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엑스엘에잇(XL8)은 미디어 번역 솔루션 및 실시간 AI자막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SK AI서밋 2024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EventCAT)’을 통해 전체 행사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 형태로 제공한 바 있다.

배익렬 스트레스솔루션 대표와 임직원이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인 테디베어 수면 인형을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노타AI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및 AI 최적화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지난 해 SKT와 협력해 AI 기반 온디바이스 소비 전력 절감 기술을 개발했다. 또 투아트(TUAT)는 AI기반 시각보조 음성 안내 앱 ‘설리번 플러스’를 개발, 지난 2022년, 2024년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이 밖에 AI기반 다국어 더빙 솔루션 기업 ‘허드슨에이아이’는 SK브로드밴드에서 제공하는 영화의 AI 더빙 콘텐츠에 참여 중이고, AI 기반 물류 로봇 자율 주행 서비스 기업 ‘나비프라’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로봇 관제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는 “AI 더빙 솔루션뿐만 아니라 새롭게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를 위한 음성합성 기술도 함께 선보임으로서,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협업 및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중태 나비프라 대표는 “MWC25에서 AI기반 초정밀 로봇 자율주행 솔루션 및 100대 이상의 멀티로봇 교착 방지 관제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AI, 통신, 물류, 제조회사 들과의 협업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추진 실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AI혁신 스타트업’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구성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AI스타트업을 발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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